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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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故김화란 남편 "내 인생 최고의 여자, 보고싶다"

기사입력 2015.11.28 09:4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고(故)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고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의 망부곡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온갖 역경을 견뎌내며 서로를 의지하다 2년 전 귀농생활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에 박상원 씨는 아내를 하늘로 보내야 했다.
 
박상원 씨는 "짧은 시간 정말 행복했는데 너무 빨리 보낸 것 같다"며 "아내가 떠나기 며칠 전, 내게 '나 늙어서 결혼식 올려줄래?'라고 말했었다. 그렇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 했는데 그것도 못해줬다. 그 말이 송곳처럼 내 귀를 찌른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이어 박상원 씨는 "김화란은 내 인생 최고의 여자였다. 보고싶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고(故)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오후 남편과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화란은 사고 후 사망했으며, 남편도 부상을 입었다. 고 김화란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가연·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 부부, 고(故)김화란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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