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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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 입대 불발…KIA 내야 경쟁 더 심해졌다

기사입력 2015.11.26 07:00 / 기사수정 2015.11.26 02: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경쟁 자원이 한명 더 늘었다.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김기태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은 25일 2016년 정기 신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IA 소속 가운데는 우완 투수 문경찬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KIA는 시즌 도중 공익으로 입대한 차명진, 이민우 등을 제외하고 박준태, 박정수, 이종석(이상 경찰 야구단)까지 군 복무에 들어가게 됐다.

다만,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지난해 입단해 가능성 있는 타자로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내야수 황대인은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군 경기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해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유망주인 황대인의 병역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고자 했다. 입단 1년차였던 올 시즌에 '1군의 맛'을 봤기 때문에 상무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인만큼 일리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황대인의 군 복무가 이번에 불발되면서 다음 시즌 가용 자원이 한명 더 늘어났다. 김기태 감독은 황대인까지 계산 속에 넣고 전력 구성을 생각해야 한다. KIA의 이번 신인들 중에서도 타격에 재능을 보이는 '싹수 있는' 타자들이 몇 있다. 여기에 이인행, 윤완주, 박찬호 등 기존 선수들의 기량도 이번 마무리 캠프를 통해 대폭 향상됐다. 경쟁이 심화되는 이유다.

한편 황대인은 25일 2015 아시아 윈터리그의 KIA 소속 유일한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이곳에서 다음달말까지 대회를 치른 후 입국해 2016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NYR@xportsnews.com/사진=황대인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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