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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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롯데, 표적 등판에 고개 숙여…5위 흔들

기사입력 2015.09.18 21:33 / 기사수정 2015.09.18 21: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단 3안타를 치며 1-3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6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차로 추격당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종훈은 롯데전에 네 경기에 등판했고, 22⅔이닝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피안타율은 2할3푼8리에 불과했다. 롯데 타선은 올 시즌 박종훈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번번이 고개를 숙여야했다.

18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또다시 박종훈의 변화가 심한 공을 쳐내지 못했고, 미숙한 플레이까지 나오며 무너졌다. 1회말 롯데는 손아섭이 박종훈의 3구 130km/h 속구를 쳐내 좌익수 옆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우민이 초구 희생번트를 실패했고, 스타트를 끊은 손아섭이 합의판정 끝에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롯데는 4회말 1사 상황에서 정훈이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했다. 타순이 중심 타선으로 이어져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아두치와 최준석이 130km/h대 속구에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박종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는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과 아두치의 중전 안타, 강민호의 몸맞는공을 엮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재균이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박종훈의 134km/h 속구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이후 김문호가 119km/h 커브를 쳐내 빗맞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가까스로 1득점 올리는 데 그쳤다.

롯데 벤치는 언더 핸드 박종훈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네 명의 좌타자를 포진시켰다. 그러나 손아섭(4타수 1안타)-이우민(3타수 무안타)-아두치(4타수 1안타)-박종윤(2타수 무안타)의 좌타 라인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한편, 박종훈은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2할6푼)이 우타자 피안타율(2할8푼9리)보다 낮았다(17일 기준).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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