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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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인터뷰] 소녀시대 "8년간의 무대, 우리가 하나된 시간"

기사입력 2015.09.12 08:00 / 기사수정 2015.09.12 09:5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를 운영하는 미디어 컴퍼니 (주)엑스포츠미디어가 2015년 9월13일로 창립 8주년을 맞이했다. 
   
창립을 맞아 엑스포츠뉴스 대중문화부에서는 데뷔 동기. 즉 2007년 데뷔해 지금도 활동 중인 4팀을 만나 데뷔 후 8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속 이야기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다. -편집자주


▲ 데뷔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요. 매번 활동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젠 성적에 신경 쓰기보단 재밌게 활동하려고 해요."

"연차가 쌓이면서 모든 것이 편해졌어요. 무대 욕심은 많아졌지만, 마음이 편해진 것이죠. 멤버들끼리도 더 돈독해지고, 저희끼리만 소통하는 것과 추억이 많아졌어요. 이번 활동을 가장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새 앨범 활동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시죠.

"이번엔 트리플 타이틀로 활동했죠. 팬들이 많이 기다리셔서 세 곡을 들려드리면 재밌겠다는 마음이었어요. 8년이 돼서 여유가 생긴 듯해요."

"1년 6개월 만에 나온 앨범이에요. 다른 활동의 공백기보단 긴 편이었죠. 부담은 있었지만, 소녀시대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곡 리스트를 많이 받고 멤버들이 선곡에도 참여했습니다."

▲ 소녀시대의 버팀목은 무엇일까요.

"소녀시대의 에너지와 버팀목은 멤버들이죠. 사람이 많을수록 의견이 나뉘지만, 8년 동안 의견이 모이도록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어요. 지난 8년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하나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멤버들끼리 더 돈독해졌고, 이제는 저희 스스로 소녀시대의 모습을 아는 것 같아요."

"각자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항상 대화를 나누죠. 서로 양보를 하고 냉철하게 판단을 하는 능력이 생긴 듯해요. 예전에는 사소한 것에도 의견이 갈렸지만, 이제는 의견을 하나로 만드는 시간이 짧아졌죠. 서로에게 신뢰감이 쌓였어요. 8년이라는 시간이 컸던 듯합니다. 연습생 때까지 포함하면 12년 동안 함께 하는 멤버들이죠."

▲ 데뷔 전 모습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편인가요.

"요즘에 데뷔 전의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10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노선표를 아직도 꿰고 있죠. 음식점 전화번호는 지금도 외우고 있습니다. 연습실갈 때 데뷔 전 일들이 많이 떠올라요. 여유가 생기고 나서 연습실을 다시 둘러보게 된 거죠. 연습생 때는 '우리가 데뷔하고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했어요. 보아 동방신기 선배님 콘서트를 보고 안무를 따라 하던 추억도 자주 떠올라요."

▲ 소녀시대의 꿈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생기고, 첫 목표는 데뷔였죠. 1위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가장 큰 꿈은 소녀시대가 콘서트를 하는 것이었죠. 꿈을 위해서 더 열심히 무대에 올랐어요. 신인 때는 신인상과 여자 걸그룹상을 받아보고 싶었죠. 목표를 세우고 꿈 하나를 바라보면서 모두 정말 열심히 했어요. 예상보다 빨리 꿈을 이뤄나가고 꿈을 만들어나갔죠."

"신화 선배님처럼 개인 활동을 하면서 계속 그룹이 유지됐으면 해요. 너무 부럽고 저희가 하고 싶은 모습 중 하나죠. 10년 뒤에도 소녀시대 음반을 냈으면 해요. 저희 멤버들이 소녀시대에 모인 것은 특별하고 운명적인 만남이에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추억이 많아요. 평생 가지고 가고 싶죠.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길을 가는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 내 인생에서 소녀시대란 어떤 의미는 일까요.

"꿈이죠. 지금도 꿈만 같아요. 계속 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소녀시대가 저희의 꿈인 듯합니다."

"진짜 가족이 된 듯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느껴져요. 돌이켜보면 애틋하죠. 너무 즐거운 순간에도 문뜩 지금 순간이 그리울 것 같아요.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운명적으로 만들어진 가족이에요. 너무 특별하고 소중하죠. 앞으로도 지켜나가고 싶은 존재들이에요."

▲ 소녀시대는 8년 뒤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겠죠.

"8년이 지났지만,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진 않아요. 8년 뒤에는 개인 활동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함께 하는 시간들이 그리울 듯해요.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죠.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할 수 있는 친구와 멤버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소녀시대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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