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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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김상현 "홈런과 안타 모두 운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5.08.02 23:4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7타수 3안타 4타점' kt 위즈의 4번 타자 김상현이 팀 창단 첫 끝내기 승을 만들어냈다. 

김상현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4번타자 및 1루수로 출전했다. 

8회말 김상현이 롯데 마무리 이성민을 상대로 때려낸 스리런 홈런이 포기할 뻔한 경기를 붙잡아냈다. 2사 1,3루 상황 자신의 5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2볼-1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골라내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셈이다.

끝내기 안타로 게임을 끝낸 것도 kt였다. 12회말 투아웃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적시타로 2루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연장 12회 끝에 10-9로 끝내기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김상현은 자신의 오늘 활약을 "운이 좋아던 것 같다"고 정리했다. 특히 8회말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이전 타석에서 찬스를 많이 놓쳤다. 마르테 볼넷으로 나간 것을 보고 이번만큼은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직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타이밍이 늦었다. 하지만 우연히 체인지업이 들어와서 맞았다"고 설명했다.

12회말 끝내기 안타 상황에 대해서도 "투수가 몸쪽으로 잘 던졌다. 잘 못쳤는데 방향이 좋았다"며 역시 운에 돌렸다. 이어 "최근 잘 안 돼서 생각하면서 치려고 한다"며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장장 5시간 15분 동안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numb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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