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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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악몽 또다시?' 연예계도 메르스 주의보

기사입력 2015.06.08 13:3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메르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2009년 대한민국에 창궐했던 신종플루의 악몽이 다시 재현될까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당시 연예계에서는 일대 대란이 일었다. 배우 이광기는 아들 석규군을 신종플루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비롯해 샤이니 멤버 종현, 온유, 2AM 조권, 정진운, 케이월 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참여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나 메르스를 겪는 연예계 또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행사와 녹화는 벌써 취소사례가 나오고 있다.
 
먼저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일을 10일에서 24일로 연기했다. 무려 2주를 뒤로 미룬 상황으로, 배급사 NEW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연평해전' 관계자들 모두는 더 이상 메르스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녹화 취소 사태도 나왔다. 8일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이날 녹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취소한 것.
 
JTBC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메르스 감염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이날 경기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될 녹화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직업 특성상 이동이 잦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서야 하는 연예인들 또한 비상이다. 특히 6월 중 컴백 예정인 가수들은 예정된 싸인회나 팬미팅의 연기까지 고려 중이라고 한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회사에 가수가 컴백이 예정돼 있는데, 메르스로 인해 걱정이다. 예정된 팬미팅 등의 행사가 진행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어서 이 사태가 해결되기 만을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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