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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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견제사? 괜찮아 성장이야"

기사입력 2015.05.07 17: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견제사 당하면서 서건창이 된거죠. 그 과정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어요."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삼성전을 3-5로 패했다. 사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7회말 3득점하며 1점차까지 삼성을 추격했고, 달아오른 방망이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두차례 견제사가 아쉬웠다. 7회말 대주자 임병욱이 안지만의 견제에 당해 태그아웃됐고, 8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치-아웃에 걸려 허무하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다음날(7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도 견제사를 겪으며 서건창이 됐다. 그 과정이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오늘 병욱이를 불러다가 '네가 어제 왜 죽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일러뒀다"고 덧붙였다.

입단 동기인 두 사람 중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임병욱은 아직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강정호의 공백이 있었기에 유격수를 꿰찬 반면 다른 포지션은 딱히 빈 자리가 없다. 때문에 염 감독은 임병욱을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 준비를 시켰다. 올 시즌부터 실천된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임병욱은 결국 매해 20-20정도를 달성할 수 있어야하는 선수다. 지금은 대주자이지만 경험을 위해 1군에 부러 데리고 있다. 외야는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다음주쯤 2군에 내려보내 실전 감각을 키우게끔 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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