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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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우린 내놓을 트레이드카드 없어요"

기사입력 2015.05.06 18:02 / 기사수정 2015.05.06 18:0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트레이드란 서로 모자란 부분이 맞아야 한다. 우린 내놓을 '빅'카드가 없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을 가진다.

이제 갓 5월에 접어든 상황에서 프로야구판이 뜨겁다. 6일 현재 아침에 벌어진 KIA-한화의 3:4 트레이드를 포함해 벌써 4번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역대 전례를 돌아봐도 시즌 초반부터 이토록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뤄진 적은 드물었다.

이날 잠실에서도 최고의 화두는 단연 '트레이드'였다.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드에 관해 "우리는 트레이드로 내놓을 수 있는 '빅'카드가 없다. 트레이드라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경우 서로 뜻이 맞아서 하는 거다"며 트레이드 여부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김 감독이 트레이드 구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그는 "사실 여러 경우를 생각하며 트레이드 구상을 해봤지만, 우리 팀은 도저히 안 되겠더라"라며 껄껄 웃었다.

트레이드가 가져올 팀 분위기 저하도 고려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일단 트레이드가 되면, 설사 기회가 많아진다 해도 분위기가 다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꼭 집어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끝으로 "우리 투수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막상 붙여 놓으면 잘해요"라고 미소 지으며 당분간 트레이드 소식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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