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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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강타한 셀타비고발 태풍

기사입력 2015.04.27 05:5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셀타비고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 붙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셀타비고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레알에 2-4로 패했다.

셀타비고는 리그 선두인 FC바르셀로나를 캄프누 원정에서 제압하는 등 리그 강호를 혼쭐내기도 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1승1패, 그리고 리그 3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승1무를 거두며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입증했다.

레알을 상대로도 그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놀리토, 라리베이, 산타 미나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셀타비고는 전반 9분 놀리토가 선제골이자 리그 10호골을 넣으며 레알을 당황케 했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4골을 몰아 넣은 산타 미나는 레알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레알을 압박해 나갔다.  

공격력이 강한 레알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셀타비고는 2-3의 열세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프타임 후 칼을 갈고 나온 셀타비고는 본격적으로 레알을 두드렸다.

중원에 위치한 미하엘 크론 델리와 파비안 오레야나는 쉴 새 없이 최전방을 향해 패스를 뿌렸다. 라인을 끌어 올리며 추가골을 넣고자 했던 레알은 셀타비고의 배후 공간 침투에 시달렸다. 후반 20분까지 레알은 셀타비고의 공세에 혀를 내둘렀다. 후반 중반 셀타비고는 55%의 점유율을 점하며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 24분 치차리토에 득점을 내주며 2-4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체력적으로 힘이 부친 모습이었다. 두 골차 여유를 점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치차리토 대신 페페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만큼 레알도 경기 내내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레알을 혼쭐 낸 셀타비고발 폭풍은 강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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