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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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21분 혈투' LG, KIA 꺾고 단독 7위

기사입력 2015.04.16 22:52 / 기사수정 2015.04.16 23: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20개의 볼넷이 나오며 4시간 넘게 이어진 승부는 LG 트윈스의 승리로 끝났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LG는 좌완 임지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좌익수)-이진영(지명)-정의윤(우익수)-김용의(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타순을 들고 나왔다.

KIA는 임기준과 함께 김주찬(좌익수)-김다원(중견수)-필(1루수)-나지완(우익수)-최희섭(지명)-이범호(3루수)-최용규(2루수)-강한울(유격수)-이성우(포수)가 선발로 나섰다.

볼넷만 20개, 길고 긴 경기가 이어졌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초 김다원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출루했고, 브렛 필이 적시타로 김다원을 불러들였다.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연속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병규7의 내야 땅볼 때 오지환이 홈을 밟아 1-1 균형을 이뤘다.

2회초 KIA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강한울이 볼넷으로 나간 사이 김주찬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중견수 박용택이 타구를 놓치며 공을 더듬었고, 그 사이 강한울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2-1로 다시 달아났다.

3회말 LG가 이병규-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6회초, 최용규의 적시타와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KIA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6회말 이진영과 정의윤의 연속 밀어내기로 다시 LG의 리드가 시작됐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부터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7회초 KIA가 이범호의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LG의 맹폭이 시작됐다.

LG는 최경철을 솔로포를 시작으로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1점 더 달아났다. 이어 터진 4번 타자 이병규(7)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어느새 10-5로 벌어졌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 받은 윤지웅-김선규-이동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으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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