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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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동부 승리로 4강 직행 '불발'

기사입력 2015.03.05 20:59 / 기사수정 2015.03.05 21:5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동부와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4강 직행에는 실패했다.

SK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동부가 승리를 거둬 4강 직행은 물 건너갔다.

SK는 정규리그가 모두 끝난 가운데 37승 17패, 승률 6할8푼5리로 동부와 같지만 총 득실점에서 37점 뒤져 아쉽게 2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앞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속내를 비쳤던 문경은 감독은 예고대로 매섭게 몰아쳤다.

'빅포워드' 군단 박상오, 헤인즈, 김민수를 앞세운 SK는 초반부터 외곽포와 골밑슛을 섞어가며 리드를 잡아갔다.

4위가 절실한 오리온스 역시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승현과 라이온스의 외곽포를 앞세운 오리온스는 경기를 뒤집었고 계속해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이어지는 균형을 깬 것은 '빅포워드 군단'이었다. 헤인즈와 박승리를 필두로 김선형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경기 막판에 가서야 승리는 SK 쪽으로 넘어왔다. 어려운 승리를 따낸 SK는 아쉬움이 남는 4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실'보다 득이 많은 경기였다. 문경은 감독과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경기력 유지'를 우선시했고 시즌 막판 4연승으로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SK와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첫 대결은 오는 9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아쉬운 3위를 기록한 SK가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모든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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