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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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퇴장' 뮌헨, 샤흐타르 원정서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5.02.18 06:34 / 기사수정 2015.02.18 06: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0명이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의 우세가 점쳐진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리백을 토대로 마리오 괴체와 토마스 뮐러를 활용한 제로톱을 꺼내들었다.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고 볼을 점유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도였다. 

그 핵심은 사비 알론소의 출전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론소의 선발 카드를 꺼내들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알론소는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경고를 받으며 후반 20분 먼저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전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던 뮌헨은 남은 시간 10명이 뛰면서 득점에 더욱 힘들어했다. 

뮌헨으로선 파상공세를 펼쳤던 전반에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을 앞세워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기회를 엿봤던 뮌헨은 뮐러에게 기회가 자주 왔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않으면서 쉽사리 골을 넣지 못했다. 

0-0이 길어지고 후반 알론소까지 퇴장당한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하며 확실한 공격수를 둔 전술로 바꿨지만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뮌헨은 영하의 온도와 10명이 뛰는 악조건 속에서도 원정서 패하지 않고 돌아가면서 2차전 홈경기에서 8강 진출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알론소가 퇴장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하고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하피냐, 제롬 보아텡 등 다수의 선수가 경고를 받은 점은 불안한 부분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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