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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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울산에 '고춧가루' 준비하는 성남

기사입력 2014.10.24 15:11

김형민 기자
성남-울산 ⓒ 성남 구단 제공
성남-울산 ⓒ 성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FC가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하고 있다. 갈 길이 급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를 벌인다.

스플릿 전 마지막 경기로 치뤄지는 이날 울산은 사생결단을 걸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행이 무산될 수 있다. 그렇다고 성남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FA컵 결승진출의 기세를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앞으로 스플릿 이후 경기를 고려해도 성남에게도 승점 3은 중요하다.

최근 달라진 성남의 기세가 매섭다. 경남FC 원정에서  2-0 승리를 시작으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제파로프의 버저비터 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2일에는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끝에 누르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울산과 전남이 상위 스플릿행 막차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은 캐스팅보드도 쥐고 있어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졌다.

성남은 끈질김을 무기로 세운다. FA컵 승부차기 혈투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하다는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힘든 일정이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울산전도 결코 울산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동시에 스플릿 리그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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