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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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2600억원 도박, '성공' 가능성 밝혔다

기사입력 2014.09.15 01:55 / 기사수정 2014.09.15 12:24

김형민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앙헬 디 마리아 ⓒ AFPBBNews = News1
퀸즈파크레인저스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앙헬 디 마리아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박이 비판들을 물리치고 성공 가능성을 열어뒀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판 할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후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4경기째만에 누린 행복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이적생들이 맹활약해 판 할 감독과 맨유를 흡족하게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도박을 걸었다.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등을 영입하면서 총 1억57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 가량을 썼다. 거금을 들였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

지난 3경기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결국 판 할 감독은 변화를 감행했다. 스리백을 버리고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어 중원에는 다이아몬드를 구축했다. 새 얼굴들을 적극 중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희망의 불씨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가자 수비라인도 견고해졌다. 중원에는 확실한 꼭지점 네 개가 형성되면서 패스 활로 찾기도 더욱 쉬워졌다.

이적생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화도 잘 맞아떨어졌다. 안드레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는 맨유 중원의 새로운 패스줄기로 자리매김했다. 후안 마타와 웨인 루니는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넓은 활동반경을 과시하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후반에 교체해 들어온 라다멜 팔카오 역시 적극적인 대시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맛을 보지 못한 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도박 성공시대를 연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퀸즈파크레인저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시원했던 4득점만큼 상위권 도약의 발판 등 얻어난 소득도 많았던 맨유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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