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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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 로호, 사과문 발표 "스포르팅서 행복해"

기사입력 2014.08.18 18:00

조용운 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훈련 불참에 대한 행동을 사과했다. ⓒ 스포르팅 홈페이지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훈련 불참에 대한 행동을 사과했다. ⓒ 스포르팅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리스본)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포르팅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재 로호는 스리백 시스템에 적합한 수비수를 원하는 맨유의 구애를 받으면서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특히 맨유가 스완지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수비 불안을 보이며 패해 로호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로호는 맨유와 이적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자 지난주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착오가 있었다.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면서 "내 행동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 내 실수를 바로 잡고 싶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스포르팅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표했다. "이적설이 생겨난 부분은 거짓말이며 이런 상황에 화가 난다"고 말한 로호는 "내 미래는 구단이 결정한다. 나는 현재 스포르팅에서 행복하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로호가 사과문을 게재함에 따라 맨유 이적설이 잠잠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영국 언론은 이적을 위해 현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맨유는 로호의 영입을 위해 1600만 파운드(약 272억 원)에 나니를 더한 이적 제안을 스포르팅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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