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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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킴보, “코로나19 때문에...앨범 내는 게 우리의 최선”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5.10 12:30 / 기사수정 2021.05.09 22:48



(인터뷰①)에 이어. 스피카 시절까지 포함해 두 사람의 ‘귀여움’을 가장 강조하는 듯한 노래와 영상물이 눈길이 갔다. 활짝 웃는 장면, 편안한 표정을 짓는 장면, 귀여운 표정을 짓는 장면이 정말 많은 뮤직비디오이기 때문.

이에 대해 질문하자 그들은 “귀엽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김보아는 “저 같은 경우에도 노래 중 ‘다라다라’ 파트가 귀엽다는 느낌이 들더라.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귀엽게 해야지!’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노래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그리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보형 역시 “곡 작업하다 보니 그런 게(귀여움) 필요한 것 같긴 하더라”라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럼에도 활짝 웃으며 귀여움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특히 김보형은 “뮤비 촬영할 때 밝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안 나와서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김)보아 언니가 뮤비 촬영하는 내내 내 앞에서 춤도 춰주고 ‘우쭈쭈 애기’도 해줘서 웃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킴보의 남다른 케미,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자연스럽게 스피카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 스피카 시절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 줄 명곡)으로 옮겨갔다. 스피카는 다수의 명곡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그룹이다. 

킴보 김보형은 이 주제가 나오자마자 ‘투나잇’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콘셉트도 밝았고 희망적인 노래이기 때문에 내 원픽이다”라고 전했다. 김보아는 “나도 ‘투나잇’을 좋아하는데 원픽은 ‘러시안 룰렛’이다. 이때가 데뷔를 막 했을 때인데, 그런 것 치고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그들은 ‘I'll Be There’, ‘You Don't Love Me’ 등 스피카 시절 명곡들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컴백을 앞두고도 있고, ‘컴눈명’으로도 언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컴백’의 의미가 예전 같지는 않은 시대.

킴보와 대화에서도 ‘이 시국’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그들은 “뭔가 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확 줄지 않았나.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라며 지난 1년간 어려웠음을 숨기지 않았다.

킴보는 “이런 와중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작업하고 앨범 내는 것뿐이었다. 다른 부분에서 팬들을 충족시켜드릴 수 없다 보니.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선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평한다”라고 전했다.

“저희 살아있어요!”라는 느낌으로 앨범을 내왔다는 킴보. 그들은 “전세계적으로 마비되어 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백신도 나오고 있고, 공연에 걸려 있던 제한도 점차 풀리고 있는 현재. 킴보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두 사람은 코로나19가 너무 길어지다 보니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상상도 잘 못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김보아는 “코로나19가 있다는 것을 알긴 했는데 이렇게 될지는 몰랐지 않나. 근데 워낙 길어져서 미래를 생각하는 거도 사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보형은 “공연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다. 사실 나는 괜찮은데 부모님이 폐가 안 좋으셔서, 얼른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다”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들은 “정말로 코로나19가 끝난다면, 빨리 팬들과 만나서 공연하고 싶다”라고 자그마한 소망을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아라라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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