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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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 결승타' 롯데, 시소게임 끝 두산에 2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8.20 22: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였지만 끝내 웃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82경기 42승 39패 1무가 됐다. 6위 KIA와 격차는 1.5경기가 됐다. 5위 KT와 격차는 2경기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3회 초 1사 후 손아섭이 내야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전준우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앞서 나갔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1타점 보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던지는 152km/h 직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겨 한 점 도망갔다. 이는 정훈의 시즌 7호 홈런이었고 비거리 120m가 기록됐다.

두산이 곧 따라잡고 나섰다. 5회 말 1사 1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타점을 쳐 쫓았고 6회 말 2득점 더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안타를 터뜨렸고 이중 이유찬, 정수빈이 2타점을 보탰다.

다시 균형을 깨는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7회 초 두산 불펜이 흔들릴 때 첫 3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내지 못했다.

롯데가 더 도망가지 못 하는 사이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 말 2사 2,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 상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 또한 뒷심이 있었다. 9회 초 두산 구원 투수 홍건희 상대 연속 안타를 터뜨려 바로 역전했다. 첫 두 타자 손아섭,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고 이대호가 둘을 불러들였다.

롯데 마운드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했는데도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불펜이 잘 버텼다. 이인복(⅔이닝 2실점)이 휘청였지만 구승민(1⅓이닝 무실점)-박진형(⅔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1실점)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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