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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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크래커' 퀸 노래가 흘러나와? 어른도 재밌을 애니메이션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08 16:30 / 기사수정 2020.08.08 16:2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과자를 먹으면 동물로 변신하는 귀여운 상상이 가득한 애니메이션이 여름 극장가를 찾아왔다. 깜찍한 햄스터부터 무서운 사자까지 원하는 동물은 뭐든지 될 수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애니멀 크래커'(감독 토니 밴크로프트, 스콧 크리스티안 사바)는 동물로 변하는 신비한 마법의 과자를 손에 넣은 오웬 가족이 지루했던 일상을 벗어나 신나는 서커스단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오감만족 매직 어드벤처. 

주인공 오웬은 어린 시절부터 서커스를 동경했지만 아내 조이와 결혼하기 위해 장인어른의 애견 과자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꿈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 생기 없는 삶을 살던 어느 날 삼촌의 서커스단에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삼촌과 숙모가 돌아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장례식장에서 삼촌과 숙모가 남긴 의문의 상자를 받아들게 된 오웬. 놀랍게도 상자 안에는 동물 모양의 과자들이 가득했고 호기심에 과자를 먹어본 오웬은 과자가 동물로 변하게 해주는 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자 상자는 지난 30년 동안 서커스단을 유명하게 해줬던 영업 비밀이기도 했다. 

그때 서커스단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을 엿보던 호레이쇼가 마법 과자의 존재를 알게 되며 위기가 찾아온다. 과연 오웬은 호레이쇼 일당의 방해 속에 아내 조이와 딸 멕켄지 그리고 소중한 서커스단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또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새롭게 펼칠 수 있을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애니멀 크래커'는 먹으면 동물로 변하는 마법의 과자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명언들이 가득한 영화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웃음 포인트들이 유쾌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특히 서커스신에 흘러나오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는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어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화려한 제작진은 물론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뮬란'의 감독과 '주토피아' '코코'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만든 베테랑 제작진이 마법처럼 아름다운 비주얼로 가득한 서커스 장면들을 구현해냈고, 여기에 '더 오피스' 존 크랜스키가 오웬 역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에밀리 블런트가 아내 조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실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이기도 하다. 또한 광대 체스터필드 역은 '빅 피쉬' '덤보' 대니 드비토가, 마법 과자를 노리는 호레이쇼 역은 '반지의 제왕' 간달프로 잘 알려진 이안 맥켈런이, 날쌔게 날아가는 총알맨 역은 '람보' '록키' 실베스터 스탤론이 분했다. 94분. 전체관람가.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주식회사 이수C&E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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