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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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김동원 "틈 날 때마다 배팅 연습해…실제 LG트윈스 팬"(인터뷰)

기사입력 2020.02.24 16:30 / 기사수정 2020.02.24 15: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김동원이 야구선수 캐릭터를 위해 틈틈이 훈련했던 때를 회상했다.

24일 엑스포츠뉴스 사무실에서 SBS '스토브리그'에서 내야수 곽한영 역을 맡았던 김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스토브리그'는 이미 시작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실제 야구를 방불케 하는 장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률 역시 고공 상승했다.

꼴찌팀 드림즈의 주전 내야수 곽한영으로 활약했던 김동원은 '스토브리그'에서 연봉협상 서사가 다뤄질 당시, '착한형'이라는 별명도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터. 특히 마지막회에서 타율 0.305, 출루율 0.440, 장타율 0.468, 홈런 20개, 타점 101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탯까지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날 만난 김동원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끝나도 기억에 많이 남았다. 포상휴가까지 끝나니 정말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JTBC '나의 나라'에 출연 중 '스토브리그' 제안을 받았다는 김동원은 "극중에 출연하는 인물이 많은데 각자 조금씩 자기 이야기가 있더라.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시청자들의 큰 관심에 놀랐다는 김동원은 야구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방송 전부터 부던히 노력했다. 그는 "타격 위주로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처음에는 그냥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루틴도 어려웠다. 개성이 묻어나야했는데, 그런 폼들이 나오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원은 틈 날 때마다 배팅연습을 했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배트를 휘두르는 것도 힘든데, 수비할 때 1루 던지는 게 정말 멀더라. 야구선수가 새삼 대단하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바로 전작 '나의 나라'에서 무사 역을 맡았던 김동원은 다행히 몸을 만드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는 "내야수 포지션이라 좀 호리호리해도 괜찮았다. 그래서 다행히 넘어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촬영장 갈 때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그 옷을 입고 그대로 촬영하기도 했다. 갈아입어도 유니폼이었다. 촬영 갈때마다 진짜 훈련하는 느낌이더라"고 웃었다.

실제로 응원하는 야구팀은 LG트윈스라고 밝힌 김동원은 "제가 이렇게 잠시나마 야구를 해보니, '실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적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LG트윈스 선수들의 타격폼도 유심히 체크했다는 김동원은 "절대 하루 아침에 될 수 있는게 아니더라. 야구선수들의 루틴도 체크했는데 그게 선수들에게는 절실한 포인트였다. 그거 하나로 호흡을 잡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똑바로 휘두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S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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