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42
사회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달콤한 초콜릿으로부터 치아건강 지키기

기사입력 2020.02.18 11:05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꽃, 사탕, 과자, 초콜릿, 향수 등의 아이템 외에도 지갑이나 옷 등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 특별한 날 낭만적인 데이트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까지 특별한 추억을 쌓기 좋은 날이다. 

지나간 발렌타이데이 기념일에 가장 흔히 선물하는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항우울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그래서 발런타인데이에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을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달콤한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치아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으로부터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콜릿은 충치‧변색‧입냄새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초콜릿을 먹으면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초콜릿에 함유된 당분 때문이다. 초콜릿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당분을 분해하기 위하여 산을 만드는데 이때 산성분이 장기간 치아에 노출되면서 충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초콜릿에 함유된 화학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물들여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기도 한다. 칫솔질만으로 입 안에 당분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초콜릿을 먹으면 가급적 30분 안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엔케이(NK)세종병원 서홍석 치과 전문의는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 55% 이상이고 코코아 버터가 들어있는 다크초콜릿을 선택하는 게 치아에 이롭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탄닌 성분이 구강 내 미생물 중화 작용을 해 구취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다크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치아 표면 강화를 돕고, 치아의 변색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초콜릿을 고를 때는 되도록 다크초콜릿 위주로 적당량만 드시는 것을 권한다.” 고 전했다. 

이처럼 2, 3월에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에는 단것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잊지 말고 치아건강을 챙겨야 한다.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양치질’ 이다. 초콜릿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더라도 반드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홍석 치과 전문의는 “특히 교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장치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여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한다거나 교정용 칫솔을 이용한다면 더욱 꼼꼼하게 양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도는 잊지 않고 정기적으로 치아검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운 발렌타인데이, 맛있는 초콜릿을 나눠 먹는 것도 좋지만 초콜릿 섭취 이후에는 꼼꼼한 양치질로 치아건강을 지키는 것을 꼭 잊지 않길 바란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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