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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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 응원" 레이디스 코드, 폴라리스와 결별→손편지로 전한 인사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2.17 14:48 / 기사수정 2020.02.17 14: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만료한 가운데, 멤버들은 팬들에게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17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둔 레이디스 코드 멤버 3인(에슐리 소정 주니)과 신중하고 오랜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 7년간 폴라리스와 고락을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향후 활동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후 멤버 소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슐리 언니, 리세 언니, 은비 언니, 주니를 만난 건 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었다. 행운을 선물해주고 오랜 시간 함께 해준 폴라리스 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애슐리는 "그동안 기쁜 일도, 그리고 슬픈 일도 참 많았는데 기쁠 때는 레블리(팬클럽)와 함께해서 더욱더 행복했고, 힘들 땐 곁에 있어준 레블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레블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레이디스 코드의 활동은 잠시 멈추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리세, 은비, 소정, 주니와 함께 레이디스 코드라는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주니 역시 손편지를 통해 "우리는 헤어지는 게 아니라 각자의 길을 걷고자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저희가 걷는 길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7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많은 걸 느끼게 해주고 좋은 인연이 되어주고 부족한 저를 다독이며 기다려주고 옆에서 힘이 돼줘서, 또 아낌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새로운 2막에 돌입하게 됐다. 이들의 앞날에 많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나쁜 여자'로 데뷔했다. 이후 '예뻐예뻐', '키스키스'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故 리세와 은비가 세상을 떠난 후 3인 체재로 활동해왔다.

다음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2월 17일부로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기에 앞서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활동에 임해준 멤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표합니다. 더불어 지난 7년간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로 고락을 함께해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에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레이디스 코드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레이디스 코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함께할 멤버들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정·애슐리·주니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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