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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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난 아들 있다" 윰댕♥대도서관 깜짝 고백…감춰왔던 특별한 가족사 [종합]

기사입력 2020.01.08 07:37 / 기사수정 2020.01.08 07: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감춰왔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대도서관은 "아내는 나의 첫사랑이다. 처음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처음에 아내에게) 여러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윰댕은 완치가 어려운 gA 신장병을 앓고 있었다. 또한 그마저도 상태가 좋지 않아 결혼식도 혼인신고로 대체했고 이듬해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아야 했다. 윰댕은 "신장이 좀 안 좋은 상태였고 관리를 하고 있는 단계였다. 나는 그냥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 병원비나 벌고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온 남자는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윰댕에게는 신장병 외에도 대도서관을 밀어낼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윰댕은 "저희가 예전부터 이 이야기를 '언제 하면 좋을까?' 생각해왔다"며 "사실은 저에게 아이가 있다.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 저학년이다. (과거) 서울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외로웠고 사람을 만났는데 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저 혼자 생계를 꾸려가고 있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10살 난 아들은 윰댕을 집에서는 엄마, 밖에서는 이모라고 부르고 있었다.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서 부르지 않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고, 대도서관은 친구들을 불러 생일파티를 하자고 약속했다. 

윰댕은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아이'라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못했기 때문에 가슴에서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 나왔다. 내일부터는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해지고 싶다" 말했다. 

방송 전 윰댕은 자신의 채널에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아이가 있고, 대도서관과 만나기 전에 짧은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이 공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진솔하게 자신들을 보여줄 수 있는 다큐프로그램인 '사람이 좋다'를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또한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사람이 좋다' 팀이 워낙 진실하게 대해주시고 솔직담백하게 이야기를 담아주시기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을 꺼냈다"라며 "언제고 들으실 수 있는 이야기라 가급적 직접 보시고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늘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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