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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정여진X최불암-김국환X해동, 슈가맨 소환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20.01.03 22:11 / 기사수정 2020.01.03 22:4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여진과 최불암, 김국환과 해동 부자가 슈가맨으로 소환 됐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유희열 팀, 유재석 팀의 쇼맨이 각각 공개됐다. 유희열 팀 쇼맨으로는 UV가 등장했다. 유희열은 "새해 첫날이라서 칼을 갈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석 팀 쇼맨으로는 양동근, 김강훈이 함께했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에서 슈가맨으로 등장, 이번 시즌에서는 쇼맨으로 합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슈가맨으로 나왔을 때는 시니어 같잖나. 쇼맨은 주니어다. 2020년 시작이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노래 부르는 거 되게 좋아하고 조금이나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랩도 할 수 있다며 김하온의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UV 뮤지는 최근 랩 동요집을 냈다면서, '쇠똥구리'라는 노래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 공개됐다. 슈가맨은 정여진으로, 그는 39년 전 함께 '아빠의 말씀'을 듀엣 했던 최불암과 등장했다. 39년 만에 무대를 함께한 최불암은 "속에서 꿈틀하고 뭉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여진은 "그때는 어려서 잘 모르고 했다. 제가 '어른이 돼야지'하고 불렀는데, 진짜 어른이 돼 만나게 되니까 감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송은 전체 59불이 들어왔다.

정여진은 최불암과 듀엣에 대해 "아빠가 작곡가다. 원곡을 들여와서 아빠랑 나랑 부르려고 했는데, 상업적으로 힘들겠다는 판단에 국민 아버지하면 떠오르는 분인 최불암 선생님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불암은 "원곡 가수가 앤서니 퀸이다. 동경했던 인물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전원일기' 때 극 중 금동이를 입양한다. 작가의 필 끝에서 놀았을 뿐인데 칭찬이 전부 나한테 돌아오더라. 받을 만큼 돌려주고 싶었던 찰나에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여진은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OST까지 두루 섭렵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들리로 들려준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것이었다. 정여진은 특히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 '카드캡터 체리' '포켓몬스터' OST를 라이브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도 공개됐다. 노래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 어른과 아이는 '아빠와 함께 뚜바뚜바'를 불렀다. 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2020년에 등장한 슈가맨은 김국환 부자였다. 김국환과 그의 아들 해동은 여전히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슈가송의 최종 결과는 89불이었다. 

김국환은 "저는 이렇게 카메라 많은 데서 처음 해본다. 아들하고 같이 하다보니까 입이 바짝 마른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해동은 "제가 11살 때 처음 무대를 했다. 지금 서른 여섯이다. 무려 25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해동은 과거 아버지와 함께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좋았던 것도 많이 있지만 아버지가 좀 엄한 면들이 많이 있었다. 노래하고 나면 혼쭐이 많이 났다"며 "노래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치셨다. 활동 당시 사진을 보면 슬프고, 뭔가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김국환 또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국환은 "지방 가서 행사를 하고 돌아올 때다. 차 안에서 제 무릎을 베고 잘 때 보면 너무 측은했다. 그때 당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스코어는 44대 56으로 유희열 팀이 승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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