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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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한선수-정지석, "올림픽 진출 충분히 가능해"

기사입력 2019.12.22 18:48 / 기사수정 2019.12.22 18:5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국가대표 차출을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끝 어렵사리 한국전력을 꺾었다. 대한항공에서는 4명의 선수가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가운데, 한선수와 정지석이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9, 25-22, 25-16, 24-26, 21-19)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낸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3승5패(승점 36)을 만들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주전 세터 한선수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생각보다 힘겨웠던 승리, 정지석은 승리에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창피한 경기를 했다"면서 "선수 형이 복귀한다고 해 반갑기도 하고 도와주고 싶기도 했는데, 선수 형은 노련했지만 나는 내 앞가림을 하기도 바빴다. 형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나도 1세트부터 많이 힘들었다. 블로킹을 보고 토스 했어야 하는데 내가 급해 그러지 못했다. 뒤로 갈수록 감각을 찾았다"며 "누구 한 명이 못했다기 보다 전체적으로 다 안됐던 것 같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전 경기도 집중력이 떨어져있었다. 매 경기 선수들과 집중하자고 얘기하고 그래야하는데, 이제 대표팀에 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제 두 사람은 팀을 잠시 뒤로 하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으로 향한다. 한선수는 "꼭 (본선에) 갈 거라고 믿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즌 중이다 보니까 선수들 몸상태도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정지석 역시 "이번에는 시즌 중에, 몸상태가 좋을 때 선수들이 합류했다. 다른 대표팀 때보다 멤버 구성도 좋아졌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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