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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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의 재발견 남긴 유쾌한 마무리 [종영]

기사입력 2019.12.07 02: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문석구(이동휘 분)가 점장이 되어 정복동(김병철)과 함께 천리마마트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영구(박호산)은 문석구에게 대마그룹으로 올 것을 제안했다. 단, 비리를 모두 덮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고민하는 문석구를 향해 조미란(정혜성)은 그에게 "마음이 가는대로 해라"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문석구는 정복동, 권영구와 함께 김대마(이순재)를 만났다. 그리고 여기서 권영구의 비리가 폭로됐다. 그러면서도 문석구는 김대마에게 "천리마마트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을 본 김대마는 권영구가 모든 일을 수습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문석구는 천리마마트의 점장이 됐고, 정복동은 대마그룹의 사장을 제의받았다. 하지만 정복동은 이를 포기하고 마트로 돌아와 할인맨으로 변신하는 등 평소와 다른 없는 삶을 살아갔다. 그리고 정복동의 복귀에 마트 식구들 역시 기쁨을 금치 못했다.

이어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는 문석구가 정복동을 향해 주변 마트의 견제를 알리며 2호점 오픈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단호하게 "점포를 확장하지 않는다"며 미소지었다.

네이버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돌아온 tvN 불금시리즈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비록 시청률은 아쉬운 수치를 남겼지만,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곳곳에서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를 더하며 눈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주인공 정복동 역을 맡은 김병철의 재발견이 눈길을 끌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도전하기 전까지, 김병철은 'SKY 캐슬'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탐욕에 가득 찬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병철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편견을 모두 깼고,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덤덤한 표정으로 코믹한 연기를 그려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중 피리 부는 사나이로 변신한 김병철의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그의 유쾌한 변신은 웹툰 속 정복동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선사했다. 

게다가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마지막 쿠키 영상을 통해 시즌2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동휘는 '2호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확장하지 않는다"라는 김병철의 마지막 말과 달리, 시청자들은 시즌2를 간절히 바라는 듯 하다. 

종영까지도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끝까지 자신들의 색채를 잃지 않고 달려왔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엔딩으로 웃음을 남긴 덕분에 시즌2를 향한 시청자의 염원도 더욱 높아졌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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