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바스케스, 미성년자와 불법 성관계 혐의로 체포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무리투수 펠리페 바스케스가 미성년자와의 불법 성관계 혐의로 체포됐다.

MLB.com, ESPN 등 현지 복수의 언론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바스케스가 만 13세 여아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는 등 미성년자 불법 성관계, 음란물 배포의 여러가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2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만 13세 여자아이와 성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지난 7월에는 여자아이에게 음란물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시즌이 끝난 뒤 만나자는 의사도 전했다. 이를 발견한 여자아이 부모의 신고로 미국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바스케스를 행정 휴가 처리했고, 피츠버그 역시 바스케스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피츠버그 구단은 "오늘 바스케스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스케스는 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5승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공동 6위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기간 전 영입을 고려한 대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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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