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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팀에 너무 미안했다" 유강남, 부담 벗고 날아오르다

기사입력 2019.09.13 17:57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전날 찬스에서 돌아섰던 아쉬움을 지웠다. LG 트윈스 유강남이 대타 스리런으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LG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점 차로 뒤쳐졌던 LG는 9회 페게로의 동점타, 유강남의 역전 3점포로 연패를 마감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18일에도 고척에서 대타 만루포를 때려낸 적이 있다. 좋은 기억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여기서 대타로 홈런을 친 적이 있었다. 문득 그 기억이 났다"며 웃은 유강남은 "올 시즌은 너무 부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타점이 적었다. 너무 속상하고, 정말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을 치니 기분이 좋았다. 팀에 미안함을 씻고 싶다"고 말했다.

꾸준히 지적받았던 블로킹과 도루저지 등 수비 측면에서 후반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유강남은 "수비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매몰되어 있었다. 너무 빠르게 잡으려다보니 잘 안됐고,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심해졌다. 마음을 비우고 결과에 얽매이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회에는 고우석과 합을 맞춰 30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축하한다"며 고우석에게 인사를 건넸고, 고우석은 "(유)강남이 형 덕분"이라며 서로를 추켜세웠다.

유강남은 "초반에는 (고)우석이 컨디션이 어떤가 생각하며 긴장을 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내가 따로 조언해주지도 않는데 알아서 몸관리도 잘 한다. 믿음직스럽다"며 칭찬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앞둔 LG다. 베테랑 포수 이성우도 있지만, 주전인 유강남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유강남은 "가을에는 과감하게 해야하는 것 같다. 세세하고 세심하게 보다는, 공격적으로 해야 결과가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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