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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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권순찬 감독 "범실 많아도 과감하고 자신있게"

기사입력 2019.02.21 21:4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선수단에게 과감하고 자신있는 배구를 주문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차례로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4세트 초반 분위기를 놓쳤지만, 막판까지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일궜다. 김정호가 21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권순찬 감독은 "1세트는 우리카드 서브가 세게 들어오더라. 우리도 강하게 들어가자 해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황택의의 서브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황택의는 이날 9득점 중 5득점을 서브로 올렸다. 권 감독은 "발목을 다치고 난 후 점프 동작에서 불안했는데, (통증이) 없어지니 예전의 서브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범실이 여전히 많은데 대해서는 "팀 특성상 범실을 줄이기보단 범실을 해도 과감하고 자신있게 하자는 주의여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에서 트레이드 된 김정호가 완연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권 감독은 "환경이 바뀌고 함께 뛰는 선수들이 바뀌면 시간이 필요하다. 안됐을 때 면담을 하며 '다른 선수들은 1년 내내 열심히 했다. 기죽지 말라'고 했다. 그 뒤부터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민, 이선규 등 교체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꿨다. 권 감독은 "중간에 들어가는 게 가장 힘든 상황이다. 어떤 선수라도 긴장하고 부담스러울텐데 교체로 들어가서 자신의 몫을 다 해주려고 노력해서 고맙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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