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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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MVP' 두산 김재환, 홈런-타점왕 포함 3관왕 영예

기사입력 2018.11.19 15:03 / 기사수정 2018.11.19 15: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역삼동,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MVP의 영예를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시즌 MVP를 수상했다. 김재환은 111표 중 총 76표(1위표 51, 2위표 12, 3위표 8, 4위표 2, 5위표 3) 487점으로 조쉬 린드블럼(367점), 박병호(262점)를 제치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상, 타점상에 이어 MVP까지 3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두산의 4번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MVP 수상 후 김재환은 "감사하다는 말 이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팀 동료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들을 더 무겁게 가지고, 남은 인생을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그 분들께 누가 도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린드블럼, 양의지 등 팀 동료들과 MVP 경쟁을 펼쳤다. 김재환은 "모두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고, 다 같이 격려해줘 감사하게 생각하다. 나 또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50점이라고 답했다. 김재환은 "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100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MVP 부상으로 차를 받게 됐다. 김재환은 "저 차는 조금 더 필요한 분들께 전달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뒷바라지 해주는 가족들에게 하고픈 말을 묻자 "저희 부모님, 장모님께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선수 아내 분들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너무 고마운데, 앞으로도 더더욱 내조를 잘해줬으면 한다"고 인사를 보냈다.

끝으로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야구장 안팎으로 성실한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야구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역삼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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