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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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증오 없어, 용서해" 이효리, 눈물 쏟았다…'부친상' 비보에 과거 발언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12 18:34 / 기사수정 2026.04.12 18:34

엑스포츠뉴스DB 이효리
엑스포츠뉴스DB 이효리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생전 아버지를 언급했던 방송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효리는 그동안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데뷔 전 어려웠던 가정사와 가족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2024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거제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어머니가 홍합 부추전을 해주자, 이효리는 "홍합만 골라 먹으면 아빠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때는 서러워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소리도 못 내고 먹었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가 가슴 속 깊이 박혀 있다"고 말하며 뒤늦게 딸의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아버지와 얽힌 기억을 꺼내며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어머니는 "좋은 얘기만 하자", "안 좋은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살자", "다 잊어버리고 살아야 편하지"라며 대화를 피했다. 결국 "그런 애기는 이제 그만"이라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고, 모녀 사이에는 적막이 흘렀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풀지 못한 응어리가 있어서 자꾸 애기를 하려고 할 때 엄마가 아예 차단시켜 버리니 반감이 생겼다. '옛날에도 안 들어주더니 지금도 안 들어주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한 마음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언제 갈지 모르는 사람한테 증오만 남아 뭐하냐. 용서하라"고 조언했지만, 이효리는 "증오만 남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대화는 잠시 중단됐고, 이효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러나 어머니를 등진 채 대답을 이어가면서도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3년 방송된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잠깐 제주도에 오셨을 때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아버지가 난 한 번도 안 잊었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의 부친 故 이중광 씨는 12일 별세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중앙대학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충북 음성군 선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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