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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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노홍철 '물오른 예능감, 2인자 바라봐도 되겠다'

기사입력 2012.09.02 09:3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무한도전'이 23주의 결방 끝에 방송을 재개한지 벌써 7주다.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몸 개그면 몸개그, 두뇌싸움이면 두뇌싸움, 캐릭터하면 캐릭터…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그야말로 예능의 정석이다.

지난 1월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노홍철 하하와의 대결로 시청률은 19.5%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파업의 여파로 시청률은 3%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방송이 재개된 현재 1일 무한도전은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은 점차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한을 풀듯이 무한도전은 전보다 한층 강화된 특집들을 꾸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말하는 대로' 특집에 이어 이번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은 새로운 형식의 예능을 꾸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특집들에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노홍철이다.

노홍철은 비상한 두뇌와 잔머리로 '무한도전' 특집들에서 반전 이상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말하는 대로'에서 박명수의 '조크'가 빛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노홍철의 '노홍철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이를 시행할 것'이라는 영특함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또한, 9월 1일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에서 존재감을 발하지 못한 길을 윤정희와의 소개팅으로 깨알 재미를 더했다. 안면도 제대로 트지 못한 윤정희에게 길과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말하는 모습은 노홍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홍철은 사기 캐릭터라는 차원을 넘어 '무한도전'의 전체적인 흐름에 창의성과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존재감을 더하는데 일조한다. 노홍철의 물오른 예능감을 보며 '무한도전'을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중의 하나가 돼버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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