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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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2골 넣은 공격수가 몸싸움도 16번이나" 튀르키예 방송 경악…OH 멀티골 폭발 "무에서 유 창조" 극찬→'이 주의 스타' 선정까지

기사입력 2026.04.11 20:07 / 기사수정 2026.04.11 20:0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튀르키예 현지 방송에서 한국인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맹활약을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멀티골을 포함한 결정적 활약으로 소속팀 베식타시를 승리로 이끈 그는 경기 직후 분석 프로그램에서도 '이 주의 스타'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베식타시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 스포츠 전문 채널 '콘트라스포르'는 경기 후 리뷰 방송을 통해 이날 리그 5, 6호골을 터뜨린 오현규의 플레이를 집중 조명했다. 

진행자는 "오늘 베식타시가 넣은 4골 모두 정말 환상적이었다. 특히 오현규는 오늘 완벽하고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하며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 장면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오늘 오현규, 정말 브라보다. 득점 찬스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2골을 만들어냈다"며 "동료의 빗맞은 슈팅을 끝까지 쫓아가 마무리했다.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거의 0도에 가까운 각도에서도 침착하게 땅볼로 밀어 넣었다. 만약 그에게 양질의 패스가 더 공급된다면 훨씬 더 많은 골을 넣을 선수라는 건 축구를 아는 이들이라면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득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은 "33분경 오르쿤 쾨크쥐의 패스를 시작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올라이탄의 절묘한 연결 이후 오현규가 침투했다"며 "골키퍼가 각도를 좁혔음에도 불구하고 왼발로 아름답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활약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콘트라스포르'는 "이번 주 '이 주의 스타'로는 단연 오현규를 선정할 것"이라며 "스트라이커로서 쉽지 않은 43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22개 중 15개를 성공시켰다. 키 패스 1회, 페널티 박스 내 터치 9회, 유효 슈팅 4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놀라운 건 그가 16번의 볼 경합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멀티골을 넣은 공격수가 이 정도로 몸싸움에 적극 가담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수치만으로도 오현규라는 선수의 정체성이 설명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과 태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패널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에서 보여준 강한 피지컬과 투지는 여전하다. 그는 절대 대충 뛰거나 경합을 피하는 선수가 아니다"며 "베식타시 팬들이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단순히 골 때문이 아니라 투지와 헌신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정력에 대한 재평가도 나왔다. 방송은 "오현규의 골 결정력은 현재 기대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 과거 지표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등지는 플레이와 퍼스트 터치만 조금 더 다듬는다면 팀에 훨씬 더 유용한 괴물 같은 공격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시간 반응 역시 뜨거웠다. 방송에서 소개된 시청자 의견에서는 "패스 마스터만 있다면 이 한국인 스트라이커는 한 시즌 25골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이에 튀르키예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였던 니하트 카흐베지는 "완전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널 네빌 에브렌은 "이적 전에는 마무리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지금 보여주는 피니시는 훌륭하다. 평균치를 훌쩍 넘겼고, 넣는 골마다 예술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시는 승점 55점(16승7무6패)에 도달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베식타시의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혹은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다. 현재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경우 베식타시는 UEFA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이날과 같은 오현규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베식타시의 유럽대항전 진출 시나리오는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현실적인 목표로 구체화될 수 있다.

이미 현지에서도 그의 영향력이 뚜렷하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의 향방 역시 오현규의 발끝에 달렸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베식타시 / 콘트라스포르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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