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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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단독 선두의 비결, 야잔-로스 '철벽 듀오' 구축…5경기 3실점+후방 빌드업 안정성까지 확보

기사입력 2026.04.07 06:38 / 기사수정 2026.04.07 06: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FC서울이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야잔과 로스가 구축한 '철벽 듀오'의 공이 크다.

당초 야잔의 재계약이 늦어지면서 영입된 선수였던 로스는 야잔의 재계약으로 인해 애매한 위치에 놓이는 분위기였는데, 김기동 감독이 찾은 두 선수의 공존 방법이 해결책을 넘어 시즌 초 서울의 선두 경쟁을 이끄는 열쇠로 떠올랐다.

서울은 리그 6라운드 기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13점(4승1무)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 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11·3승2무1패)와의 승점 차는 2점, 3위 울산HD(승점 10점·3승1무1패)과는 3점 차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서울이 현대가 두 팀과 함께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경기 수가 적은 데도 불구하고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일정으로 인해 울산과의 2라운드 경기 일정을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5경기에서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현재 K리그1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바로 서울이다.



서울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서울의 주전 센터백 듀오로 자리잡은 야잔과 로스, 두 외인 수비수들의 활약이다.

김기동 감독은 재계약 협상으로 인해 전지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야잔의 컨디션이 올라오기 전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개막전을 제외한 네 경기에서 로스와 야잔에게 수비를 맡겼다. 서울이 올 시즌 5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인 3실점은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이며, 로스와 야잔이 함께 출전한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이 내준 실점은 두 골에 불과하다.

야잔과 로스는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한다. 야잔이 높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수와 몸을 부딪히고 공을 따내는 파이터 기질의 센터백이라면, 로스는 후방에서 중심을 잡으며 야잔이 빠진 공간을 커버하는 데 집중하는 유형이다. 역할이 명확하게 분담된 것은 아니지만, 두 선수의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서로에게는 물론 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빌드업 능력이 좋기 때문에 서울은 후방에서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야잔과 로스는 물론 풀백인 김진수와 최준,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바베츠까지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빌드업 패턴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야잔과 로스로 인해 수비 상황이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안정감을 갖게 된 것이다.



서울의 올 시즌 성패는 두 선수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인 야잔은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기간마다 대표팀에 차출되어야 한다. 4경기 만에 구축한 완벽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야잔과 로스 듀오를 보다 많이 기용하려면 야잔의 체력 관리는 필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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