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자신의 외도에는 관대하면서도 아내의 사소한 행동은 '불륜'으로 몰아세우는 남편의 극단적인 이중잣대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지치게 만든 18기 두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아내의 '잘못된 행실'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이른바 '소파 동침 사건'을 언급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남편은 "친구들끼리 모여 술을 많이 마셨는데, 내가 먼저 취해 잠들었다가 밖으로 나와 보니 아내가 내 친구와 거실 소파에서 함께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이어 남편은 "그건 친구랑 모텔 가서 더블 침대에서 잔 거랑 똑같다"며 아내를 불륜에 빗대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곧 사실관계가 밝혀지며 남편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제작진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소파는 하나의 침대가 아닌 완전히 분리된 '트윈 소파'였다. 아내와 남편의 친구는 각각 떨어진 독립된 소파에서 잠을 잔 상황이었음에도, 남편은 이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아내의 책임으로 몰아갔다.
남편은 "네가 처신을 X같이 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니냐"며 차마 방송에서 그대로 옮기기 힘든 폭언까지 쏟아냈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의 과거였다. 그는 딸뻘인 24세 여성과의 외도는 물론, 부부의 안방에 나체 상태의 여성을 불러들인 전력까지 있었던 인물이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분리된 소파 취침을 '모텔행'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태도는 명백한 이중잣대로 비춰졌다.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다.
서장훈은 "지겨워 죽겠네. 하루 종일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고, 또 한다"며 남편의 억지 논리와 끝없는 자기합리화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의 반복되는 변명과 책임 전가에 대해 더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듯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JT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