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강형욱이 솔루션이 통하지 않는 반려견에 난감함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개늑시')에서는 추성훈 매니저의 반려견이 등장했다.
사소한 접촉에도 급발진하며 입질을 반복하는 늑대 1호, '동대문 급발진견'을 마주한 강형욱은 솔루션의 방향 설정부터 다시 점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장모 치와와인 늑대 1호, 급발진견은 보호자의 품에 안겨 있을 때만큼은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람의 손길이 닿거나 시선이 마주치는 찰나, 공격성이 순식간에 드러나며 입질을 예고 없이 반복됐다. 특정 신호 없이 이어진 입질로 인해 피를 보는 피해자도 적지 않았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급발진견의 흥분이 치솟으면 제어는 불가능했다. 엄마 보호자는 그때마다 힘으로 눌러야 하는 상황에 몰렸고, 훈육은 점점 거칠어졌다.
강형욱은 늑대 1호의 반응을 단순한 공격성으로 보지 않았다. 반복되는 입질 뒤에 깔린 감정 상태, 그리고 그 감정이 어떤 환경에서 강화돼 왔는지를 먼저 살폈다.
특히 엄마 보호자가 제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을 되짚으며, "지금의 훈육이 늑대 1호에게 '안정'이 아닌 '긴장'으로 학습되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던졌다.
강형욱은 늑대 1호에게 '스킨십 금지령'을 내리며, 먼저 보호자의 개입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급발진견이 혼자 있고 싶은 상태에서 무심코 행한 스킨십이 오히려 긴장을 키우고, 그 끝이 입질로 이어진다는 판단이었다. 급발진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접촉이 아니라,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강형욱은 "예민함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성향을 없애려 하기보다 흥분을 자제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분명히 했다.
늑대 1호가 흥분 수위를 넘기기 전 멈추게 하는 연습, 보호자가 개입해야 하는 타이밍을 다시 설정하는 과제들이 주어졌다. 솔루션은 분명 방향을 잡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문 솔루션을 앞두고 숙제를 점검하던 순간, 강형욱의 표정이 달라졌다. "스킨십을 빼니까 아무것도 안 하는 집이었네" 이 한마디는 보호자와 급발진견의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남겼다. 솔루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와 늑대의 시간2'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