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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목표 "시범경기부터 PS 끝까지 1군에서"

기사입력 2022.01.07 00: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재원에게 2021년은 경험의 시간이었다. 그는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좋은 더 큰 목표를 품는다.

LG 이재원은 2021시즌 62경기에 나와 154타수 38안타 17타점 22득점 타율 0.2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돌아본 이재원은 "분명히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1군의 경험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득점 찬스에서 내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가 너무 많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8월 11일 잠실 SSG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4개의 홈런을 더 추가했다. 2020년과 2021년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이재원이 한 단계를 더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그는 "그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드디어 1군에서 홈런을 쳤구나' 생각이 들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앞으로도 첫 홈런의 순간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첫 1군다운 시즌을 마친 이재원은 마무리캠프가 끝난 뒤 12월 초부터 바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체력 운동 위주로 몸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는 가벼운 기술 운동을 같이 병행하고 있다. 이재원은 "모든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며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마무리캠프에서 황병일 수석 코치님께서 타격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스윙의 배트 각도 등 기본적인 타격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변화구 대처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 그리고 찬스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고 항상 끈질기게 승부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이재원은 2020년 6월 첫 1군 무대를 밟았고, 2021년에는 7월 한 번 올라왔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시범경기부터 개막전, 또 포스트시즌 끝까지 1군 경기를 뛰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이 목표를 위해서는 우선 타격에서 기복을 줄이고 잘 준비해서 지금보다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항상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팬들이 붙인 '잠실 빅보이'와 '왕크왕귀(왕 크니까 왕 귀엽다)'라는 별명 중 '잠실 빅보이'가 더 마음에 든다고 꼽으며 "무게감이 있어 보여서 더 마음에 든다. 별명에 맞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면서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잠실야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많은 팬들 앞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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