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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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내 손에 껌 뱉은 여배우"…리포터 시절 폭로(영평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10.31 13:20 / 기사수정 2021.10.31 13:1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리포터 시절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내 손에 껌을 뱉었던 여배우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세영은 "오늘은 제가 리포터 때 이야기를 하겠다. 리포터는 인터뷰하는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야한다. 베스트 답변을 얻어내려면 유도를 잘하고 질문도 잘 하고 그러는 게 리포터의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리포터를 2, 3년 하면서 매너 좋았던 연예인도 있는 반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도 있었다"며 한 배우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세영은 "현장에서 계속 기다렸다. 연예인들 화보 촬영할 때, 촬영 끝나면 혹은 중간에 인터뷰 시간이 주어지는 거다. 30분 정도 인터뷰 시간 주어진다고 해서 전날에 대본 받고 준비를 해 갔는데 매니저님이 누구 씨가 컨디션이 안 좋아 10분만 인터뷰를 해야 된다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받은 질문지는 30분이었는데, 10분으로 줄여야했다. 제가 그땐 노련하지 않았다"며 인터뷰 시작 후 단답으로만 답하는 배우에 땀이 났다는 그는 결국 10분의 인터뷰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세영은 "제가 신인이었지만 오늘 내가 한 인터뷰 중에서 어떤 것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는 걸 느꼈다. 아마 (실제로) 화보 촬영 장면만 나오고 인터뷰 안 나간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피디님한테 사과하는데 피디님은 원래 저 분이 말 잘 안하고 어색해한다고 하더라"며 다독 거림에 눈물을 흘렸고, 이를 해당 연예인이 목격했다고 했다.

이후 한 영화 인터뷰에서 해당 연예인을 다시 마주쳤다고. 그는 "(영화) 출연진에 그 분도 있었다. 저는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하게 됐다. 제가 15분 정도 주어졌다. 앞 인터뷰에선 안 그랬는데 제 인터뷰 들어갔더니 껌을 씹고 있더라. 계속 껌을 씹고 있어서 보다 못한 다른 배우 분이 '껌은 뱉어야지' 했더니 '어디다 뱉지?' 하더라. 제가 앞으로 가서 '여기다 뱉어주세요' 했다. 시간도 없고 저 분과 나랑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 했다. 그 분이 제 손에 뱉었다. 그때부터 인터뷰를 너무 잘해주더라. 기분이 풀린 것 같더라"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영평티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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