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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경, '트롯신2' 최종 우승…차세대 트롯신 탄생 '나상도 2위' [종합]

기사입력 2020.12.23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강문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최종회 결승전에서는 신동엽이 MC로 나섰다.

이날 '트롯신' 결승전 무대가 시작됐다. 트롯신 점수 50%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50%를 합산해서 우승자가 결정된다. 우승자 상금은 1억 원이었다. 결승전 전반전 무대는 TOP6와 트롯신과의 듀엣 무대로, 배아현과 남진이 첫 번째 순서로 나섰다. 배아현과 남진은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50년 세월을 초월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최우진과 주현미는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로 아름다운 호흡을 선보였고, 강문경과 진성은 진성의 '보릿고개'로 강렬한 무대를 만들었다. 설운도와 한봄은 윤수일, 최진희의 '찻잔의 이별'을 선곡,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손빈아와 장윤정의 무대였다. 두 사람이 준비한 곡은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이었다. 신동엽이 "의외의 선곡이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손빈아 씨가 20대인데, 정통 트로트를 주로 부르는 모습을 보여줘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다. 마지막 무대여서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담아 불러볼까 한다"라고 밝혔다. 무대 후 장윤정은 "눈물 날 뻔했다"라며 손빈아를 격려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나상도와 김연자의 무대로, 두 사람은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결승 후반전 개인 미션은 자유곡이었다. '꺾고 돌리기 여신' 배아현은 황금심의 '초립동'으로 트롯신들을 감탄케 했다. 설운도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트로트의 감질난 맛을 내는지 깜짝 놀랐다"라고 감탄했고, 남진 역시 "특히 꺾기는 악보에 있는 꺾기가 아니다. 선천적인,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였다. 어렵고 멋진 노래를 이 나이에 어떻게 소화했나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야생 카리스마' 최우진은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로 매력을 발산했다. 장윤정은 "제가 최우진 씨를 야생이라고 표현했던 건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 안에 또 매력이 있어서 칭찬으로 얘기했던 건데, 오늘 무대는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오늘은 불안함 없이 박수치면서 들었다"라고 밝혔다. 

주현미는 "마지막 라운드에 만나서 그동안의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을 조언하고 시간을 가지고 나누려 했는데,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며칠 전에 최우진 씨가 상을 당해서 연습을 못한 걸로 알고 있다. 너무 안타깝다. 그런데 우진 씨는 무대에서 충분히 매력 있다. 노래하기 힘든 감정이었을 텐데, 노래 끝까지 집중해줘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최우진은 돌아가신 큰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다음 참가자는 '뽕신강림' 강문경. 강문경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무대를 꾸몄다. 주현미는 "오늘 달라진 모습을 봤다. 힘 다 빼고 정말 담담하게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기교와 감정에 집중했다"라고 했고, 장윤정은 "원래 강문경 씨는 노래 자체의 전달력이 좋다. 개인적으로 강문경 씨가 밝아져서 좋다"라고 밝혔다.

트롯신들의 점수를 본 강문경은 울컥하며 "처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간신히 매 라운드 올라가니까 아직 멀었나 보다 생각이 들었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진성도 눈물을 보이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길 바라고, 항상 옆에 밝은 게 있다는 걸 깨닫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주현미 역시 "긴 시간 무명으로 지쳐있을 수 있는데 이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응원을 건넸다.

한봄은 송현섭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로 진심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남진은 "어머님에 대한 노래는 감사, 사랑, 눈물뿐인데 그런 감정을 가득 담아서 잘 불렀다"라고 했고, 설운도는 "이 프로그램은 이런 스타들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거다"라고 극찬했다.


'트로트계 어린왕자' 손빈아는 박정식의 '천년바위'로 무대를 꾸몄다. 주현미는 "손빈아 씨 목소리만 듣고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손빈아 씨는 근원적인 슬픔이 있는 것 같다. 보고 싶거나 절실한 감정이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1등 직진남' 나상도는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로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설운도는 "이렇게 많이 알려진 노래를 선곡할 땐 자신이 있어야 한다. 이 노래를 선곡했을 때 걱정했는데 너무 잘 불러서 깜짝 놀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박군, 김태욱, 이제나, 풍금, 장보윤, 한여름 등이 트롯신들의 노래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트롯신들의 점수 결과 1위는 나상도였다. 손빈아, 강문경, 배아현, 한봄, 최우진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까지 합친 결과가 공개됐다. 장윤정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있다"라며 6위부터 발표했다. 6위는 최우진, 5위는 배아현, 4위는 손빈아였다. 배아현은 "영광스럽게 선생님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했고, 손빈아는 "결승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하다"라며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남은 세 참가자는 한봄, 강문경, 나상도. 배아현은 "영광스럽게 선생님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했고, 손빈아는 "결승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하다"라며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3위는 한봄이었다. 최종 우승자는 강문경이었다. 강문경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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