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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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헤일, 올해 선발 중 가장 편하게 봤다"

기사입력 2018.07.25 17:12 / 기사수정 2018.07.26 00:2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첫 선을 보인 데이비드 헤일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KBO 데뷔전에 나선 헤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조화로 5-0 승리를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헤일이 6이닝 동안 던진 공은 단 65개.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땅볼을 유도하면서 KIA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25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해일을 일으켰다"는 취재진의 농담에 "시원하게 쓸어줬다"며 맞받아쳤다.

한 감독은 "올 시즌 들어 선발투수의 투구를 가장 편하게 봤다.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들어갔고, 특별히 위기도 없었다. 영상으로 봤을 때는 슬라이드 스텝이 느렸는데 주자가 있을 때도 오히려 빨랐고,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새로운 무대라 긴장할 법도 한데, 큰 게임을 던지던 선수라 그런 지 그렇게 긴장도 한 것 같지 않아보였다"고 돌아봤다.

헤일은 오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현재 팀 타율 3할8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헤일이 어떤 모습으로 던질 지도 기대가 모인다. 한용덕 감독은 "업다운은 있을 수 있지만, 던지는 게 왔다갔다 하지 않아서 많은 실점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헤일은 10경기 내외 등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용덕 감독은 "10승까지 바라지도 않고, 전에 있던 선수가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반타작만 해줘도 좋겠다"며 웃었다. 헤일이 오기 전 휠러는 19경기에 나와 3승9패를 기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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