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기보배 선수에 죄송…母 짧은 식견, 내 책임"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모델 최여진의 어머니가 양궁선수 기보배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한 사건에 최여진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최여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최여진은 자신과 어머니의 신념에 대해 설명한 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감정적 온도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다"고 어머니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어머니를 대신해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여진의 어머니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보배가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즐겨 먹는다는 내용의 기보배 아버지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게재했다. 이후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 글을 삭제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여진 인스타그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