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SS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한 차례 변경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당초 발표됐던 라인업은 전날(10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루수 자리에 정준재가 빠지고 안상현이 투입된 게 전부였다. 그러나 바뀐 라인업에서는 에레디아가 4번, 김재환이 5번 타순으로 이동하고, 최재훈이 상위타선에 배치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4번이 아닌 다른 타순에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은 정규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103(39타수 4안타) 1홈런 OPS 0.473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감독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고민했다. 타격 코치와 전력 분석 파트랑 같이 계속 고민하다가 바꿨다"며 "4번타자를 바꿨다기보단, 2번 고민을 많이 했다. 에레디아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위타선에서 연결하는 것보다는 4번타자로 넣었다. 3연패 중이기도 하고, 분위기를 바꿔볼까 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앞선 한화와 주중 3연전에서 2026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SSG는 10일 LG전까지 3연패 흐름에 빠졌다. 시즌 전적 7승4패로 여전히 리그 공동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타이밍이 왔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개막 전 일찌감치 SSG의 2선발로 낙점받은 김건우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다음 등판이었던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건우는 지난 시즌 LG전 6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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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