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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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 싸' KIA, 20억 투자 초대박 터지나…친정 상대로 '307일 만에' SV→포효 세리머니까지 "한화 만나 매우 설렜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1 04:24 / 기사수정 2026.04.11 04:2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범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값진 세이브를 수확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6-5로 승리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3방을 앞세운 KIA는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은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KIA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는 전상현 혹은 조상우가 아닌 바로 김범수였다. 김범수는 지난 겨울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해 3년 총액 20억원에 한화를 떠나 KIA 이적을 택했다. 

이적 뒤 처음 친정과 맞대결한 김범수는 첫 타자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허인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이브는 김범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2025년 6월 7일 광주 KIA전 이후 307일 만에 기록한 세이브였다. 특히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해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기 뒤 김범수는 "팀이 연승을 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적을 하고 처음 친정팀을 상대하는 경기라 경기 전부터 매우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좋은 투구로 승리를 지켜내자는 마음뿐이었다”며 “무실점으로 시리즈 첫 경기부터 승리를 가져와 기분 좋은 승리"라고 덧붙였다.

9회말 위기 상황에서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범수는 "우타자가 두 명 연속 나오는 상황이라 어렵게 승부하려 했다. 한준수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며 "초구 포크볼, 2구 슬라이더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 3구 만에 승부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기록한 세이브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범수는 "팀 이적 후 첫 세이브지만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기록에 욕심은 없다"며 "60~70경기에 나가 오늘 같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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