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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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좋아" 한화 계획 끝내 변경…'15억 팔' 임시 대체자, 12일 KIA전 선발 출격→'리틀 류현진' 불펜 대기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0 16:34 / 기사수정 2026.04.10 17:37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임시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리틀 류현진' 황준서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대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른다. 

한화는 오는 11일 KIA전 선발 마운드에 왕옌청을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12일 KIA전 선발 투수는 황준서가 아닌 쿠싱으로 변경했다. 앞서 김 감독은 황준서를 먼저 선발로 기용한 뒤 쿠싱을 불펜에서 뒤이어 던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틀 류현진' 황준서는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앞서 총액 100만 달러에 한화로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선발 등판 도중 1루 커버 수비에서 양다리를 크게 벌리며 공을 잡는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결국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6주 이상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100만 달러를 투자한 외국인 선발이 데뷔전에서 2⅓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화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 구단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스카우트 3명을 파견해 부상에 대비한 리스트업을 진행해왔던 덕분에 화이트 부상 이튿날 쿠싱 영입을 전격 완료했다. 쿠싱은 6주 연봉 6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등 총액 9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96년생인 쿠싱은 신장 190cm의 우완 투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PCL) 38경기에서 11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던 선수다. 79.2이닝 동안 탈삼진 84개, 4사구 28개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2.7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고 구속 150km/h 초반대 속구를 보유하고 있다.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황)준서가 먼저 던질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가 먼저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쿠싱이 먼저 선발 마운드에 올라서 준비한 공 개수를 소화하고 그 뒤로 준서가 준비하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쿠싱은 10일 경기 전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간단하게 풀었다. 김 감독은 "캐치볼을 하는 것만 봐도 컨트롤이 좋아 보이더라. 팔 스윙을 봐도 트리플A 11승을 괜히 한 게 아니라고 느껴진다"며 "오늘 경기에 불펜으로 나올지는 비밀(웃음)"이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한화는 10일 경기에서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과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직전 등판에서 6회를 완전히 끝내지 못했지만,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래도 일주일 만에 던지는 거니까 5회까지는 잘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제 하루 휴식 덕분에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갈 수 있으니까 상황을 보고 교체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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