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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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장훈, '2조 거인' 덕 본 EBS 첫 고정 '백만장자'…"촌스러울 수 있지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4.12 06:55

사진 = EBS 제공 / 김민지 PD
사진 = EBS 제공 / 김민지 PD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PD가 서장훈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만든 과정을 밝혔다.

최근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의 김민지 PD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이 시대의 진짜 부자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백만장자들의 화려한 자산 뒤에 숨은 빛나는 가치관과 철학, 그리고 책임과 나눔의 실천까지 담아내며 '진정한 부(富)'의 의미를 조명하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 장예원
사진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 장예원


지난해 6월, 12부작으로 방영된 시즌1의 막을 내린지 3개월 만인 9월 17일, 시즌2가 첫 방송됐다.

김민지 PD는 "EBS에서 부자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주식이나 자기 개발에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때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같은 주제를 다뤄도 'EBS만의 결'이 있다고 강조한 김PD는 "우리 사회에 부를 축적한 부자들의 결과만 바라보고, 과정은 들여다보지 못한 것 같다. 결과가 중요한 시대에서 과정의 무게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사람의 자산 규모는 배경이고, 그걸 이루기까지 이 사람의 숭고한 인생 서사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동기 부여나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촬영을 통해 실제로 '백만장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겪은 숱한 실패나 외로움, 또 하나에 몰입해서 보낸 시간에 경이로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김민지PD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김민지PD


이어 김PD는 제목에 '이웃집', 그리고 천만장자나 억만장자가 아닌 '백만장자'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젠슨 황 같은 사람들만 아니라 주변에도 있다는 친근함을 주기 위해 '이웃집'을 붙였다"며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대기업 총수 같은 분들보다는 새롭게 발굴되는 분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게 더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고,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잘 봐 주시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백만장자'를 고른 것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은 분들도 그렇고 요즘 사람들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이지 않나. 한화로 15억이다. 아직까지 그 정도 자산으로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섭외를 받을 때도 억만장자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 출연자도 시청자도 그런 위화감과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다"며 "부자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수사에 가까운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서장훈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서장훈


그런가 하면, 제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서장훈이다. '2조 거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가 부자들을 만난다고 하니 궁금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김PD는 '2조 거인'이 서장훈의 캐스팅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서장훈 아니면 못하고, 서장훈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장훈이 저희가 말하는 백만장자들과도 비슷하다. 또 다른 백만장자를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기획안을 받고 2주도 안돼서 미팅을 제안했다는 서장훈. 알고 보니 그는 EBS에 대한 애정이 컸다고.

이에 대해 김PD는 "서장훈 씨가 집에서 EBS만 본다고 하시더라. 마침 총괄 작가님이 '건축탐구 - 집' 초기 구성원이었는데, 그걸 보시고 신뢰를 가졌다. 그리고 부자에 대한 호기심, 그들의 인생 탐구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사진 = EBS 방송 화면


특히 서장훈이 '이혼숙려캠프'나 '무엇이든 물어보살'처럼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충고하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 중인 것을 언급하면서 "좀 다른 결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본인의 이름이 걸린 프로그램이라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PD는 "이름을 건다는 게 클래식하고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남들이 안 하니까 차별화되는 느낌도 있다. 또 서장훈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나. 프로그램 앞에 서장훈이 붙으니까 더 각인이 되고 확실한 플러스 효과가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BS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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