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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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변신' 김희정, 박진희에 '물따귀'까지…"싫어하진 않을까 걱정" (붉은 진주)[종합]

기사입력 2026.02.23 15:01 / 기사수정 2026.02.23 15:01

김희정-박진희, KBS 2TV
김희정-박진희, KBS 2TV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붉은 진주' 김희정이 박진희와의 치열했던 몸싸움을 회상했다.

23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 김성근 감독이 참석했다.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희정은 박진희와의 호흡에 대해 "몸싸움도 많고 거칠게 해야되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박진희 씨가 여리여리하지 않나. 그런데 단단함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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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얼마 전에 물 뿌리는 장면이 있었다. 얘기를 했다. '얼만큼 뿌려야 할까? 머리가 젖어도 되나?' 그 강도에 대해 얘기했다. 미리 약속하고 찍지 않으면 안된다. 사실 여배우들이 몸을 사릴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 '언니 마음껏 뿌리세요.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쨌든 우리도 극적인 재미도 있고 캐릭터상 조심스럽게 할 수도 있는데 박진희 씨가 다 열어놓으니까 편하게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몸싸움은 다치거나 그럴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편하게 당해주니까 전 편안하게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사심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번 찍고 나서 뒤에서 '나 싫어하는 거 아냐?'라고 했다. 물이 코로 들어가고 눈에 정타를 맞으니까 살짝 주춤하게 되더라. 치고 받고 싸우는 역할을 해도 감정이 있지 않나"라며 "'좀 심한 거 아냐?' 할 수도 있어서 걱정이 컸는데 박진희 씨가 편하게 해줘서 오히려 잘 끝났다. 서로 미안하지만 재미를 위해 열일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진희는 "옛날엔 밝고 말도 많고 선배님들한테 후배이다보니 말도 많이 시키고 그랬는데 지금은 사실 옛날에 가졌던 발랄함은 많이 없어졌다"며 "그러다보니 조용히 있고 대본 보고 그럴 때가 많은데 이젠 후배들이 생겼다. 제가 의식적으로 말을 줄이고 지갑을 열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김희정 언니가 옆에 계셔서 든든하고 의지되는 게 있었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사실 작품을 많이 하고 연기를 오래했지만, 김희정 씨와 작품을 한 게 처음이다. 다른 방송국에서 찍은 작품 중 잠깐 만난 적은 있지만 만날 일은 없었다. 근데 이번엔 계속 부딪히고 대결구도가 생기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언니 연기를 보고 있으면 '작두를 타는구나' 싶을 정도로 대사를 갖고 잘 논다. '저렇게도 연기를 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많이 배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붉은 진주'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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