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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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배도환 "결혼 3일 만에 각방…새 결혼 하고파"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3 07:50 / 기사수정 2021.11.03 03:1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배도환이 이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돌싱남들이 모여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돌싱들의 벼랑 끝 서바이벌 '오징어들 게임'에는 가수 장호일, 김성수, 김상혁, 배우 배도환, 윤기원, 임형준이 등장했다.

탁재훈은 "각자 다 아픈 사연들이 있고 다른데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짠한 사연은 도환이 형 사연인 것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배도환은 "얘기를 못하겠네. 나는 결혼한지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만에 헤어졌다"며 "혼인 신고도 안 해서 이혼도 안 했다. 나는 파혼이다. 법적으로는 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분들보다 더 씁쓸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혼한지 44개월 차 김준호는 배도환에게 "새로운 연인을 만날 생각을 그 전엔 못 했다. 근데 형님을 보면 계속 이렇게 살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을 꺼냈다.

돌싱 240개월, 이혼 20년 차. 올해로 58세인 배도환은 "나는 후회된다. 용기가 있는 자만이 여자를 만날 수가 있다. 내가 다시 네 나이로 돌아간다면 이혼하자마자 여자를 만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배도환은 새로운 결혼이 하고 싶다며 "결과적으로 헤어졌으면 다시 빨리 만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윤기원은 "책임 못 질 거면 신중해야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은 "자다가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지?' 생각한 적 있냐"며 고독사를 언급했다. 배도환은 "내가 그런 적이 있다. 혼자 있을 때 쓰러진 적이 있다. 그때 '나 이러다가 갈 때가 생기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배도환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 내리는 밤에 데이트하는 거 진짜 한 번 해보고 싶다. 한 번도 못 해봤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루어지지 않을 바람은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게임 후 함께 모인 자리에서 이상민은 "난 이 상황이 계속 웃기다. 여기 있는 사람들 처지가 다 똑같다는 게 너무 웃기다"라며 웃었다.

배도환은 "내 인생 목표는 사랑이다. 그 다음이 돈이다. 사랑을 못하니까... 솔직히 방법을 모르겠다. 나는 끝까지 이걸 고집하고 싶다"며 남다른 로망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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