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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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공정함 위해 만든 센터, 철저한 판정은 의무"

기사입력 2017.07.21 17: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현장에서 판독 화면 공개를 제안했던 kt wiz 김진욱 감독이 손아섭 타구 오독으로 논란을 빚은 비디오판독 센터의 신뢰 저하를 우려했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발생한 롯데 손아섭 홈런 타구 판독 오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3회말, 손아섭의 홈런 타구가 판독 센터의 오류로 인해 2루타로 정정됐다.

김 감독은 "판독 센터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성도 있지만 신뢰도 있다. 오독이 반복되면 현장 뿐 아니라 현장에서 판정을 내리는 심판들 마저 센터를 믿지 못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4일 두산전에 앞서 김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시 구장 전광판에 화면을 띄우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구장에 있는 선수단, 관중들이 모두 장면을 볼 수 있게 전광판에 판독 대상 화면을 띄우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판독 대상 장면이 보여지게 되면 센터에서도 더욱 신중한 판정을 내릴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했다. 당시에도 김 감독은 "판독 결과에 대해 믿음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그러나 잊을만 하면 판독 센터의 오독이 나오며 야구팬들과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김 감독은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따금씩 누가 봐도 명확한 장면인데 판독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더욱 정확한 판단을 위해 센터를 만들었으니 판정 역시 더욱 철저하게 내려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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