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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역주' 이승훈, 10000m 최종 4위…블로먼 올림픽 기록 金

기사입력 2018.02.15 21:52 / 기사수정 2018.02.15 22:26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이 10000m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좋은 기록으로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승훈은 남은 두 종목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종목에 출전, 3조 아웃라인에서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레이스를 펼쳐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최종 4위에 올랐다.

5600m 지점까지 31초대의 랩타임을 기록한 이승훈은 10바퀴를 남겨놓은 6000m 지점부터 랩타임을 30초대로 단축했다. 스피드를 올리고 계속해서 유지한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는 랩타임을 29초대로 앞당기며 스퍼트를 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이승훈이지만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랭킹은 19위에 그쳤다. 메달보다는 주종목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체크하는 훈련이 의미가 더 컸다.

하지만 경기장 안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승훈의 연호한 이날, 이승훈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0~2011 ISU 월드컵 7차 대회에서 기록했던 이 종목 최고 기록 12분57초27의 기록을 깼다. 이날 기록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밴쿠버올림픽에서의 기록(12분58초55)보다도 빠르다.


경기 후 이승훈은 "나도 예상 못했던 기록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지치는 줄 모르고 달린 것 같다. 순위를 떠나 기록에는 정말 만족스럽다"면서 "훈련의 결과였다고 생각하고, 좋은 기록이 나온 만큼 나머지는 더 자신 있는 종목이라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분00초~12분58초를 목표로 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 솔트레이크에서 세운 기록이라 여기서 깨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6000m 이후에 나머지 10바퀴에서 승부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10바퀴를 버티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메달은 12분39초77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 캐나다의 테드 얀 블로먼에게 돌아갔다. 블로먼은 이 종목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어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12분41초98), 이탈리아의 니콜라 투몰레로(12분54초32)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안았다. 5000m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3분01초02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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