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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방신봉, 33년 정든 코트 떠나…노장의 퇴장

기사입력 2017.04.20 10:07 / 기사수정 2017.04.20 10:13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프로배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방신봉(42, 한국전력)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방신봉은 19일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 아마추어 시절까지 포함해 33년 만에 선수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국 배구의 산증인이라고 불릴 만큼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던 방신봉의 은퇴에 팬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가 남긴 족적 역시 화려하다. 

방신봉은 프로배구 출범(2005년) 전인 1997년 실업리그인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에서는 LG화재와 한국전력을 거쳤다. 

198cm 신장의 방신봉은 유난히 긴 두 팔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블로킹으로 '거미손', '황금 방패'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특히 2006-2007시즌 블로킹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또 2010년에는 최초로 1000블로킹(실업, 프로 통산)을 달성하며 한국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국제무대에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센터로 활약,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2007-2008시즌이 끝난 후 한 차례 은퇴하긴 했지만,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으며 복귀했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2010-2011시즌 블로킹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어 2016-2017시즌에는 블로킹 47개를 기록하며 베테랑 센터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는 이번 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철수 감독과의 면담 과정에서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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