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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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박형식·지수, 박보영 향한 마음 커진다 (종합)

기사입력 2017.03.25 00:0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9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정체를 안 안민혁(박형식), 인국두(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순은 항상 상대방의 눈을 보라는 안민혁의 조언을 떠올리고, 침착하게 백탁파를 상대했다. 안민혁과 인국두가 도착해 그런 도봉순의 모습을 목격했다. 안민혁은 도봉순이 과거 버스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란 걸 알았고, 인국두 역시 도봉순의 괴력을 깨달았다.

그때 김광복(김원해)이 칼을 들고 도봉순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도봉순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 과정에서 안민혁이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갔다. 도봉순은 그런 안민혁의 곁에 있으며 안민혁이 깨어나길 기도했다.

깨어난 안민혁은 "다행이야. 내가 대신 칼에 찔려서. 네가 다치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도봉순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지만, 안민혁은 "너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라면서 엄살을 부렸다.

안민혁은 아버지가 다녀간 후 혼자 있고 싶어 했다. 그러자 도봉순은 "왜 대표님은 힘들 때마다 혼자 있으려고 해요? 나랑 같이 있어요"라며 가지 않았다. 도봉순이 대신 칼 맞은 이유를 묻자 안민혁은 "넌 그때도 그랬어. 경찰서에서 처음 만난 날도 지금처럼 빤히 날 보더라고. 너 다른 남잔 그렇게 보지 마라"라고 전했다.



이어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버스 소녀냐고 물었고, 도봉순은 결국 "그때가 처음이었다. 항상 숨기고 살다가 다른 사람 위해서 힘을 쓴 게"라고 밝혔다. 이에 안민혁은 "난 우리 엄마가 보내준 천사인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안민혁과 도봉순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도봉순이 눈을 감았지만, 안민혁은 가서 자라고 말했다. 안민혁은 누운 도봉순을 보며 "너였어.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봤다.   

한편 인국두는 목격자 진술에 협조했던 범인(장미관)이 폐차장 사장이란 걸 알았다. 인국두는 범인이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해 가짜 족적을 남겼다고 확신했고, 강력팀은 잠복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또 납치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은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잠복이라고는 하지만, 범인이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던 상황. 범인은 경찰들을 유유히 따돌리고 인국두의 전여자친구 조희지(설인아)에게 향했다. 인국두는 사건과 관련해 도봉순을 데리러 왔고, 안민혁은 "네가 다치는 게 싫어서 그래"라며 도봉순을 만류했다. 하지만 도봉순은 밖으로 나섰고, 인국두는 "봉순이, 내가 지켜요"라고 소리쳤다.

인국두는 남자들 때리는 거 봤냐는 도봉순의 말에 "너와 난 늘 이래. 타이밍이 이렇더라고. 너 대신 칼에 찔린 그 사람, 난 왜 하나도 안 고맙냐"라며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이후 경찰서에 도착한 도봉순은 폐차장 주인이 범인이 맞다고 확인해주었지만, 그때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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